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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s

각종 반려동물 : 스처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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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면서 저에게 스쳐간 소중한 인연들이 있어 소개를 좀 해드릴까 합니다.

현재는 럭키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 한마리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습니다만,

그전에 사이사이 저를 지나쳐간 소중한 인연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장수 풍뎅이 입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제가 장기 근속했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에서 근무 당시, 야외에 비가 많이 온 다음날,

거의 움직임이 둔해진 모습으로 등쪽 뿔이 잘린 상태였습니다.

사실 장수 풍뎅이 하면, 어린시절 야밤에 산에 올라가 채집하던 사슴벌레와 비교가 될 뿐만아니라 같이 채집했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기도 합니다.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하늘소 등등 어린시절에는 다양한 곤충을 채집했으며,

주로 저녁시간에 채집을 했기 때문에,

야밤에 탈피를 하는 매미 유충도 발견하곤 했습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로 탈피를 하려고 기어올라온 유충을 잡아다가 집방안에서 탈피하는 과정을 보겠다고

잘 모셔뒀는데, TV불빛 때문인지 완전 탈피하고난 후 날개가 제대로 펴지지 않아서,

자유로운 세상을 경험하지 못하고 아쉬운 생을 마감한 매미를 경험한 기억이 있습니다.

훗날 알게된 사실이지만 매미는 땅속에서 유충으로 3~7년정도 지내다가 지상으로 올라와서 

2~3주일 동안 번식활동을 하다 죽는 다는것..

이 사실을 어린시설에 알고 있었다면, 그 매미 유충의 우화하는 모습을 보겠다고 잡아오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사진은 참새가 세상을 떠났을때 혹시나 하는 마음제 제가 심폐소생술과 유사하게 흉부 압박을 하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반려동물로써 키웠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참새 또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근무시 창문에 부딛혀 죽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회사 건물 앞 주차장 인근에 나무 정자가 하나 있는데,

직원들끼리 쉬거나 담소를 나눌때 나오는 장소 중에 한 곳이었었고,

이곳에 있으면 참새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날라다니거나 나무사이에 돌아 다니는 모습을 보곤 했었는데,

직접적으로 창문에 부딛혀 죽는 경우는 처음봤던 광경이었습니다.

사실.. 아이러니 하게도.. 쥐가 죽으면 굉장히 징그럽다고 생각드는데.. 참새가 죽는건 그런느낌이 들지 않았다.

여러 참새들 중에서도 유독 나에게 눈에 띄게 친근한 녀석이 한마리 있었습니다.

 

아직 긴가민가 하지만,

나를 유독 잘 따라 주었던 그녀석이 죽은게 아닐꺼라 믿으며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ㅠㅠ

현재 반려동물로 있는 강아지가 있기 전에

서울에서 근무하면서 혼자 지낼때 외로움이 밀려오곤 했는데,

캐스트어웨이에서 주인공이 배구공에 손바닥 자국을 보곤 사람형상화 하여 윌슨이라고 이름짓고 대화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캐스트어웨이의 윌슨 이미지를 찾다보니, 이런 내용이 나오더군요;;

윌슨이 3억 6천만원?? ㅋㅋ

 

아무튼 각설하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관상용 새우를 좀 키웠었는데;;

이 녀석들이 생각보다 잘자라 주었습니다.

그래서 서울 일을 그만두고 다시 집으로 내려왔을때

잘 크고 있던 녀석들을 대려왔고,

좋은 환경에서 살기 바라는 마음이라.. 어항도 사고 수초도 넣고.. 

아무튼 수조환경을 럭셔리하게 꾸며줬었는데....

 

처음엔 잘 자라더니.. 

약 2주가 지나니까 새우가 안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ㅠㅠ...

이.. 새우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것일까??

아직까지도 미스테리 합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내 다리를 무척 좋아하던 길냥이가 한마리 있었는데요;;

몸집은 산만해서 강아지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퉁실퉁실한 녀석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항상 궁금한데;;

 

말을 할 수 있는 녀석들이었다면,

지금 쯤 나를 찾아 왔을까요??

다시금 보고싶은 반려동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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