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추억이 된 소파는남자(feat.무한리필소고기)

 

안녕하세요

아련하고 아픈 추억이 있거나;; 대담하게 도전했지만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던 적이 있다면;;

그 기억을 추억이라고 하시겠습니까? ㅠㅠ

 

제가 소파는 남자라는 가게를 운영한건 작년인 2022년 4월 30일부터 2023년 4월 1일까지 입니다.

이제는 추억이 된 소파는남자 전경

충남 아산 배방면에 위치한 가게였고, 아는 동생이 4~5년 운영했던 가게를 호기좋게 인수 받았습니다.

인수받을때 가게에 변화를 크게 주기 보다는 기본적인 가게에서 운영상의 변화만 살짝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구요..

초기 가게 모습입니다.

초기와 초기가 안아닌 기준은 메뉴판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메뉴판을 제가 운영하면서는 검은색으로 변경하고 메뉴들을 묶고 가격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같은 메뉴판이지만, 이미지의 전체적 배경을 검정과 붉은색을 사용하고,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훨씬 깔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소파는남자는,

소고기 무한리필로 부채살, 토시살, 갈비살 3종류를 무한으로 제공합니다.

사진에 보시는 파인애플 아래로 가장 넓은 고기가 부채살, 중간에 선홍빛의 고기가 토시살, 그아래가 갈비살입니다.

베이스 시설로는 무쏘에서 파생된 가게였구요..

추가적인 변화로는 셀프라면을 제공했습니다.

알고 계신분들은 잘 아실지도 모르지만;; 

한강라면이라고 불리우던 그것입니다.

(주)캔에서 만들어진 제품이고 IH5600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전에 기흥 휴게소를 들렸었는데... 이런 제품이 떡하니 있고 손님을 맞이 하고 있더군요..

엄청 신기하다 했는데,, 기존에 한강라면으로 판매되던 제품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었습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6216467035?itemId=12418102014&vendorItemId=70408883794&q=%EB%9D%BC%EB%A9%B4%EC%A1%B0%EB%A6%AC%EA%B8%B0&itemsCount=36&searchId=d75be8b8cbbc4517b90ffbea2dfe9c55&rank=3&isAddedCart=

IH5600 이지쿡 (주)캔 신상품 라면끓이는기계 인덕션/종이용기사용/정수필터장착/수도및생수통연

가게 사진에는 기기가 설치된 내용이 없어서;; 

아쉽네요 ㅠㅠ

손님들 반응도 좋았습니다.

신기하다, 쉽고 간편하다, 맛도 좋다 등의 반응이 있었구요..

아무래도 소고기와 먹어야되는 부분이 있어서 라면은 신라면만 고집했습니다.

불판은 일반 원형 불판이었고 코팅을 전면과 후면 코팅하여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숯불로 구어지다보니 불판이 쉬이 상하기도 했고 지속적인 코팅작업을 해주어야만이

손님들이 이용함에 있어 불편한 부분이 없이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고기의 경우는 진공포장되어 한박스씩 납품받았는데.. 

위에 사진과 같이 진공이 풀리면서 핏물이 흥건해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기가 입고될때 상태 점검을 위해 검수를 반드시 진행했습니다.

부채살이나 갈비살에는 드물지만,

토시살의 경우는 진공포장 열선처리시 종종 고기 표면이 저렇게 익는 현상이 있습니다.

진공이 풀리거나 고기 외부가 저렇게 변질이 되었을 경우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발견하게되면 바로 개봉하고 냄새로 판별합니다.

보이는 외관이 그래도 냄새가 나지 않는 경우라면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게를 닫기 전까지 어떤 서비스를 진행하면 고객에게 조금더 좋은 평가로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찾아주신 손님들에 비해 제가 한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쉬움이 많은 만큼 생각이 자주 나고 실패를 했다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추억을 간직하고 앞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겠지요;;

이제는 네이버 플레이스 영역에서 완전히 사라졌네요;;

그래도 검색하면 예전자료들은 검색이 되어 추억을 할수있습니다.

지금은 마초장어라는 가게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인수인계 당시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지만,

소파는남자가 있었던 자리에 새로이 시작된 가게인 만큼

흥행하시고 많은 돈 벌어 부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맡아서 운영하면서 많은 자료를 남기진 못했어요;;

그래도 이 가게에 대한 애착 많큼은 그누구보다 강했습니다.

 

가게를 하면서 집사람도 와서 같이 일을 했고, 아이들 셋도 와서 가게에서 일을 했구요..

아이들이 이제 중학교 2학년 ,1학년인데;;

아르바이트하고 용돈을 받아가며, 사회성도 키우고..

사실 많은 빚을 지게 되었지만,

얻어가는것도 나름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를 하라고 하면 다시는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가게를 하면서 고생한 집사람에게 대한 미안함과,

손해를 봤지만 저는 관계없는데;; 부모님께 드린 걱정이 항상 죄송하기 때문이에요..

직장인들이 쉬이 개인사업으로 가게 오픈을 고민할텐데;;

저는 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아프지만, 추억이 있는 소파는남자 였습니다.^^